에너지 넘치는 토끼 사냥의 귀재!
코카 스파니엘, 슈나우저와 나란히 3대 악마견으로 유명한 비글. 팩트 체크를 해보자면 YES! 악마견으로써의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프로탈출러에 파괴왕, 기차 화통을 삶아 먹은 듯 우렁찬 목청을 가진 비글. 고집은 또 어찌나 센지,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행동하길 좋아하고 듣기 싫은 얘기는 노골적으로 무시하기도 한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잠재력은 잠재력, 충분히 훈련이 가능하다. 비글은 아주 영리하고 충성도가 높으며 사람을 좋아한다. 적절한 사회화와 운동만 이루어진다면 다른 반려동물이나 어린아이들과도 충분히 잘 어울리는 훌륭한 반려견이다. 놀랍게도 비글은 원래 사냥을 목적으로 교배된 견종이다. 특히나 후각에 예민하여 산책 시 쉽게 산만해질 수 있고, 훈련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어 많은 인내를 필요로 한다. 비글의 커다란 눈은 갈색 혹은 헤이즐 색을 띠며, 축 쳐진 큰 귀가 특징이다. 비글의 털 색깔은 레몬색, 붉은색과 흰색, 또는 갈색, 흰색, 검은색 세 가지로 나뉜다.
비글의 역사
비글의 역사는 추측으로만 남아있다. 어떤 전문가들은 비글의 명칭이 게일어로 작다는 뜻을 가진 'Beag'에서 유래되었다고 말한다. 또 다른 이들은 비글의 이름이 사냥개들이 사냥을 할 때 내는 소리인 프랑스어 'be'geule'에서 유래되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보고에 따르면 고대 로마 군단이 영국으로 오기 한참 전인 기원전 55세기 토끼 사냥을 위해 사냥개들을 풀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 중 작은 규격을 가진 강아지들이 오늘날의 비글의 조상이 된다. 비글은 내전 이후 미국으로 처음 수입되기 시작했으며, 수입이 시작되자마자 토끼 사냥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비글 표준 규격
크기: 33cm ~ 40cm | 몸무게: 10 ~ 15kg
비글 평균 수명
10-15년
비글 케어
영양섭취
훈련이 까다로울 수 있는 비글이지만 그렇다고 지나친 간식은 비만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칼로리 조절이 필요하다. 홈메이드나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질 좋은 사료를 추천한다. 항시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게 준비해주는 것도 잊지 말도록 하자.
그루밍 주기 ●●◐○○ | 털 빠짐 ●●◐○○
비글은 부드럽고 밀집된 이중모를 가지고 있다. 비글의 털은 겨울에는 더욱 무거워지기고, 봄에는 털갈이를 한다. 꼭 털갈이 시즌이 아니더라도 항시 털이 빠지는 편이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빗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특별히 지저분해지지 않는다면 자주 목욕을 시켜줄 필요는 없다. 다른 견종들이 모두 그러하듯 발톱 상태는 수시로 체크하며 관리해주도록 하자.
운동량 ●●●●◐
비글은 활발하고 에너지가 넘쳐나기 때문에 적어도 하루 한시 간 이상의 운동을 필요로 한다. 무리 지어 작업을 하는데에 익숙한 비글이기 때문에 산책 시에도 혼자 방치해두기보단 반려인과 함께하는 것이 좋다. 긴 시간 혼자 둔다면 진정한 파괴왕을 만나게 될 것이다. 속히 3대 악마견이라고도 불리는 비글. 항상 넘치는 파괴력을 잠재시켜줄 만큼의 운동을 시켜줄 각오를 하는 게 좋다. 또한 비글은 탈출에 능하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울타리가 있는 공간이 좋다. 후각에 예민한 비글은 언제 어디로 튈지 모르기 때문에 목줄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훈련 가능성 ●●●○○ | 훈련 태도 ●●●●◐
여느 강아지와 마찬가지로 조기에 사회화 훈련과 태도 훈련을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훈련에는 간식을 사용하면 좋다. 어려운 기술에는 반응이 느리기 때문에 창의력과 인내심을 가지고 훈련에 임해야 한다. 훈련 시 칼로리가 높은 간식을 지나치게 많이 급여하는 것은 주의해야 하며, 조기에 적절한 훈련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잦은 짖음 문제로 고생할 수 있다. 비글의 짖는 소리는 꽤나 큰 편에 속하기 때문에 소음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니 훈련에 신경을 써야 한다.
건강 ●●●●◐
비글의 경우 귀 건강을 수시로 체크해줘야 하며, 치아관리도 중요하다. 나이가 들수록 비만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체중관리에도 신경을 써줘야 하며 녹내장이나 백내장과 같은 눈 질환도 모니터 해주는 것이 좋다.
비글 요약
- 높은 운동량 필요
- 혼자 두면 파괴왕 등극
- 과거 토끼잡이 사냥견, 현재 사랑스러운 반려견
- 털 빠짐은 일 년 내내 보통 정도, 목욕 빈도 낮음
- 비만 주의
- 많이 짖고 목청이 좋음. 훈련 필요
- 어디로 튈지 모르는 프로 탈출러. 목줄은 필수
- 3대 악마견 중 하나지만 귀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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