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종 탐구] 시베리안 허스키 - 뜀박질을 좋아하는 에너자이저
뜀박질을 좋아하는 순수한 에너자이저
듬직한 매력의 시베리안 허스키는 아몬드 모양의 눈을 가지고 있으며, 보통 눈 색깔은 갈색이나 파란색을 띠나 두 가지 색을 한쪽씩 가지고 태어나는 경우도 있다. 허스키는 빠르고 날렵한 걸음걸이가 특징이며, 많은 이들이 헷갈려하는 알라스칸 말라뮤트에 비해 크기가 확연히 작고 무게가 덜 나간다. 허스키는 무리 동물답게 반려인과 교감을 잘하는 편이며, 다른 강아지들과도 쉽게 친해진다. 친화력이 넘치기 때문에 덩치와 맞지 않게 경비견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에너지가 엄청나기 때문에 힘껏 뛰어다닐 수 있는 공간은 필수이다. 다른 강아지에 비하면 냄새가 덜나고 깔끔한 편해 속한다.
시베리안 허스키의 역사
풍성한 털과 꽂꽂히 선 귀, 우직한 체형과 굵은 낫 모양의 꼬리는 허스키가 북쪽 지방에서 왔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이다. 허스키의 조상은 북동 아시아 지역의 추크치어족으로부터 썰매, 그리고 반려를 위해 교배되었다. 급격한 기후변화로 유목민인 추크치어족이 사냥 반경을 넓히게 되면서 영하의 기온에도 드넓은 얼음 땅 위로 썰매를 끌 수 있는 능력이 필요했고, 그렇게 시베리안 허스키는 훌륭한 썰매견으로 진화했다.
시베리안 허스키는 1900년대 썰매 경주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었다. 특히나 엄청난 인명피해를 입혔던 디프테리아 전염병이 돌던 1925년, 불과 5일 반나절만에 1000km을 달려 전염병 면역 혈청을 전달한 일이 화제가되어 엄청난 주목을 받게 되었다. 전 세계 뉴스에 이러한 업적이 소개되면서 엄청난 인기와 관심을 끌게 되었으며, 그중에서도 리더견이었던 발토(Balto)는 역사상 가장 명예로운 개 타이틀을 소지하게 되었다. 실제로 뉴욕시에 있는 센트럴파크에 가면 히어로견 발토의 동상을 볼 수 있다.
시베리안 허스키 표준 규격
수컷 - 크기: 53cm ~ 60cm | 몸무게: 20 ~ 27kg
암컷 - 크기: 50cm ~ 55cm | 몸무게: 15 ~ 22kg
시베리안 허스키 평균 수명
12-14년
시베리안 허스키 케어
영양섭취
피부와 털건강을 위해서는 양질의 음식이 중요하다. 활동량에 따라 프로틴 함량에 신경을 써주는 게 좋다. 더운 여름에는 20프로 정도의 적은 프로틴이 더 적절한 수 있으며, 겨울에는 32프로 정도가 적절하다. 여러 마리의 허스키를 키울 경우 개별적으로 음식의 종류와 양에 신경을 써줘야 한다. 너무 지나치게 많은 양의 음식을 급여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몸무게를 모니터 하여 적절한 음식과 영양소를 골라야 한다.
그루밍 주기 ●●◐○○ | 털 빠짐 ●●●◐○
시베리안 허스키는 자연적으로 혼자서도 청결을 잘 유지한다. 잦은 목욕이 필요하지 않으며, 목욕은 1년에 몇 번 정도만 해주면 된다. 주기적인 빗질은 윤기 나는 털과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된다. 시베리안 허스키의 털은 속 털과 겉 털 이중모로 이루어져 있다. 속 털은 1년에 두 번 털갈이를 하게 된다. 이 시기에는 탈락된 털은 바로바로 정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발 건강을 위해 수시로 발톱 길이를 확인하고 관리해줘야 한다.
운동량 ●●●●◐
허스키는 아주 활동량이 높기 때문에 높은 강도의 운동을 필요로 한다. 타고난 열일견으로 움직임이 많을 때 가장 행복한 견종이다. 규칙적인 산책과 운동이 아주 중요하다. 허스키는 천성적으로 달리기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기회만 있다면 뜀박질을 할 것이다. 목줄은 필수이며, 울타리가 있는 넓은 공간에서 마음껏 뛰놀게 해주는 것이 좋다.
훈련 가능성 ●●◐○○ | 훈련 태도 ●●●●◐
조기에 이루어지는 사회화 훈련은 견종에 상관없이 모든 강아지들에게 아주 좋은 영향을 준다. 기초 복종훈련과 태도 훈련은 필수이다. 목줄 훈련은 높은 인내심과 끈기를 필요로 한다. 훈련은 최대한 강아지와 반려인 모두가 즐거울 수 있게 풀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시베리안 허스키는 아주 사회성이 높아 반려인이나 다른 강아지 친구들이 항시 곁에 있는 것을 선호한다. 혼자 있는 것에 익숙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시간을 밖에서 보낸다면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건강 ●●●●●
다행스럽게도 시베리안 허스키는 견종들 중에서도 아주 건강한 편에 속한다. 정기적으로 권하는 검사는 고관절 검사와 안과검사 정도이다.
시베리안 허스키 요약
- 높은 운동량 필요
- 함께 있는 것을 좋아하며 외로움을 많이 탐
- 비교적 아주 건강한 편
- 1년에 두 번 털갈이 시즌엔 집중관리 필요
- 운동량에 비례 프로틴량 관리
- 덩치에 안 맞게 경비견 소질 부족
- 더위를 많이 탐
- 역사 깊은 영웅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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