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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종 탐구] 재패니즈 스피츠 - 새하얗고 복슬한 매력의 소유견

댕댕백과사전 2020. 8. 18. 06:03

 

 

충성심이 강하고 장난기가 많으며 영특한 견종

재패니즈 스피츠 (Japanese Spitz)는 명량하고 활발한 성격으로 주인과 함께하는 시간을 특히나 좋아하는 사랑스러운 견종이다. 항상 미소를 띠고 있는 게 매력 포인트! 특징은 새하얗고 보슬보슬한 털과 동그랗게 말려 올라간 깃털 같은 꼬리, 여우처럼 뾰족하게 튀어나온 주둥이와 새까만 코, 아이라인을 그린 듯 한한 검고 또렷한 눈가, 그리고 전파탐지기 마냥 움직이는 뾰족하게 올라간 귀가 있다. 필자는 9살 된 재패니즈 스피츠를 키우고 있다. 재패니즈 스피츠는 사랑이다.

 

재패니즈 스피츠의 역사

재패니즈 스피츠의 정확한 기원은 2차 세계전쟁 때 자료가 소멸되면서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가장 유력한 설은 1920년대에 시베리아와 중국으로부터 건너온 독일 스피츠를 개랑하여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재패니즈 스피츠는 1921년 도쿄에서 열린 쇼에서 처음 소개되었다. 그 후, 1925년도에 두 마리의 스피츠가 캐나다에서 수입되었으며, 1930년도 중반에는 그 외 다양한 종류의 스피츠가 캐나다, 미국, 호주, 중국에서 들어오게 되었다. 이때 개량된 규격을 일본 애견 협회에서 공식적으로 하나의 품종으로 인정하고 등록함으로써 현재의 재패니즈 스피츠 품종이 생기게 되었다.

 

재패니즈 스피츠 표준 규격

크기: 30~40cm  |  몸무게: 4.5~ 10kg

 

재패니즈 스피츠 케어

영양섭취

균형 잡힌 식사가 중요하다. 시중에 판매하는 사료도 괜찮고 집에서 직접 홈메이드로 만들어도 무관하다.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하루에 두 번 배식하는 것이다. 지나친 간식은 비만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그루밍 주기 ●●◐○○ | 털 빠짐 ●●●○○

재패니즈 스피츠의 털은 하얗고 복슬거리며 이중모로 이루어져 있다. 겉 털은 햇빛을 반사시켜 체온을 조절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더워 보인다고 무조건 털을 짧게 밀어버리는 것은 삼가야 한다. 또한 너무 잦은 미용으로 털이 더 이상 원상태로 자라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털갈이는 보통 1년에 2번이다. 털갈이 시기에는 2~3주에 걸쳐 속 털 전체가 빠지게 된다. 하루에 한 번씩 빗질을 해주어 탈락된 털을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털 빠짐이 꽤 있는 견종이기 때문에 옷, 가구, 바닥 할 것 없이 털 범벅이 되는 것은 감수해야 한다.

 

목욕은 털이 지저분해지지 않는 이상 자주 해 줄 필요는 없다. 분기별로 한번 정도가 적당하며, 오히려 너무 잦은 목욕은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감사하게도 재패니즈 스피츠는 흙이나 먼지가 잘 붙지 않는 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흙이 묻었을 경우 대부분 마를 때까지 기다렸다가 브러시로 빗어주면 말끔해진다. 다른 종과 같이 발톱은 주기적으로 잘라줘야 한다. 다른 견종보다 눈물자국이 심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눈물자국 관리에 특별히 신경 써주는 게 좋다.

 

운동량 ●●●◐○

재패니즈 스피츠는 다양한 환경에 친화적이다. 큰 농장이나 목장은 물론이고 작은 아파트에서도 적응을 잘하는 편이다. 하지만 주거환경과 상관없이 규칙적인 산책과 교감은 필수! 활발하지만 산책 시 다른 강아지들에게는 낯을 좀 가릴 수 있다. 즐겁게 뛰어놀다가 집으로 돌아오면 즐거운 마음으로 주인 옆에서 귀여움 뿜뿜을 시전 할 것이다. 

 

훈련 가능성 ●●●●○ | 훈련 태도 ●●●●○

재패니즈 스피츠는 아주 영특한 견종이다. 주인과의 교감을 좋아하기 때문에 훈련 습득도 매우 빠른 편이다. 교감에 목마른 아이들이기 때문에 너무 오래 혼자 두는 것은 좋지 않다. 너무 오랜 시간 혼자 둘 경우 분리불안이나 다른 문제적 행동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나 몸집에 비해 목청이 큰 편에 속하기 때문에 잦은 짖음이 발생할 경우 이웃 간 소음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사회화 훈련도 매우 중요하다.

 

건강 ●●●●●

재패니즈 스피츠의 수명은 10~16년으로 아주 건강한 편에 속한다. 각종 질병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이다. 그래도 신경 써야 할 질병을 굳이 꼽자면 슬개골 탈구 정도인데, 포메라니안과 같은 종류에 비하면 매우 드문 편이다. 하지만 종에 상관없이 1년에 한 번씩은 정기검진을 받는 것을 추천한다.

 

재패니즈 스피츠 요약

- 발랄하고 영리한 주인 바라기

- 상대적으로 아주 건강한 편

- 이중모 / 1년에 2번 털갈이

- 잦은 목욕 불필요

- 아파트에서 키우기 적절

- 항상 웃는 얼굴을 띈 스마일견

- 처음 보는 강아지한테는 낯가림이 조금 있는 편

- 지나치게 귀엽고 사랑스러움